제 블로그를 오래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길고양이 집사인 제가 함께 사는 동물은 고양이가 아닌 멍멍이, 바로 몽돌이입니다.

7년 반 동안 가족들과 동고동락하며 살아와서 그런지 애정이 각별한 녀석인데요,

어릴 적부터 너무 과한? 애정을 받고 자라서인지

유독 겁이 많고 어리광쟁이입니다.

특히 가족 중 누군가가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면

무척이나 불안해하며 밀착 감시를 하곤 합니다.

 

이 날은 제가 일본 여행을 가기 전날의 모습인데요,

짐을 챙기느라 부산을 떨자 뭔가를 눈치챈 듯이 근심에 잠겨있습니다.

 

 

 

 

 

"누우~나아..

얘기 들었어어~ 이번에 일본에 다녀온다며.."

 

 

 

 

 

"내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에..

누나는 길치에 방향치자나.. 일본어도 못하자나아~"

 

눈물을 글썽이며 누나를 걱정하는 몽돌이.

 

 

 

 

 

짐을 챙기다 말고 안아서 어르고 달래기를 반복.

그런데도 녀석의 마음은 풀릴 줄을 모릅니다.

 

"눙물이 나오려고 해에~"

 

 

 

 

 

몽돌아 어떻게 누나가 집에만 있어~

금방 올 거야 집 잘 지키고 있어.

 

"정 그렇다면 나도 따라갈거야아~"

 

 

 

 

 

결국 주방으로도 따라옵니다.

 

자 이렇게 예뻐해줄게.

 

"시러시러어~"

 

 

 

 

 

"나도 갈거야아.. 내 배낭메고~

사진도 찍어줘 이렇게에~"

 

바보야 사진을 찍으려면 눈을 떠야지~ ㅋㅋ

 

 

 

 

 

찰칵!

 

결국 몽돌이는 여권 사진을 한 장 찍고 안심했지만

다음날 곤히 자고 있을 때 누나는 일본으로 떠났답니다.

 

일본 여행기는 앞으로 조금씩 블로그에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많이 놀러와 주세요!

http://rach0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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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몽돌이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몽돌이와] 누나 가지마아~  (6) 2013.09.21

COMMENT

  1.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소금+
    2013.09.21 13:30 신고

    ㅎㅎㅎㅎ 눈물을 글썽이며 누나를 말리는 몽돌이 넘 귀여워요~~~ 눈 감은 사진 왜케 귀엽죠~? ㅋㅋㅋㅋㅋ
    여행을 즐겁게 다녀오셨어요~? ^^ 연휴에 여행가셔서 넘 좋으셨겠어요~~ 완전 부럽.. ^^
    여행기도 기대할게요~~ ^^

    • Favicon of https://rach02.tistory.com 라흐 
      2013.09.21 18:29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몽돌이는 바보같은 매력이 있어요~ 자기가 말려서 뭘 어쩌겠다고 하루종일 따라다니는지 원 ㅋㅋ
      실제로 보면 왠지 누우↗나아↘ 이런 말투가 연상돼요 ㅋㅋ

  2. Favicon of https://catilda.tistory.com ­틸다
    2013.09.22 21:39 신고

    저도 두멍이와 함께 살다가 길냥이한테 홀린 뒤로 한냥이가 추가되었죠ㅋㅋ
    일본 여행이라니, 왠지 일본냥이들을 많이 많이 찍어오셨을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 Favicon of https://rach02.tistory.com 라흐 
      2013.09.25 11:30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사실 일본 여행 준비하면서 고양이와의 만남을 꽤나 기대했는데.. 어쩐일인지 단 한마리도 보지 못했어요! 일정이 짧고 체력이 너무 빨리 떨어지는 바람에 많이 못돌아다녀서 그런가.. 다른 나라도 아니고 일본에서 고양이를 못만나다니..ㅠㅠ 다시 갈거에요.ㅋㅋ

  3. Favicon of https://lincat.tistory.com 적묘
    2013.09.22 22:24 신고

    여행 잼나게 댕겨오시길.
    오셨으려나요? ㅎㅎㅎ

    그렁그렁한 강아지 눈은 정말이지....하아아아아아아

    원래 저도 강아지..어렸을 때 꽤 오래 강아지랑 살았답니다/
    물론..;; 그땐 엄마가 케어를... 그리고 아빠는 새를 좋아해서
    음... 항상 동물이 집에 많았군요..;;

    확실히 제 성향을 생각할 땐 강아지보단 고양이파인 듯
    그러나 가끔 고양이도 산책을 좀 좋아하면 좋겠네..그런 생각 할때도 있어요 ^^

    • Favicon of https://rach02.tistory.com 라흐 
      2013.09.23 14:51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네 여행은 재미있게 잘 다녀왔습니다.^^
      멍멍이와 고양이는 확실히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게다가 몽돌이는 오래 같이 살아서 그런가.. 좀 바보같고 든든한 남동생 같은 느낌이 나요.ㅋㅋ
      적묘님도 어릴때부터 동물을 많이 키우셨군요. 확실히 어릴때부터 동물과 함께 살면 커서도 동물없이는 못사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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