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떠났던 해외여행. 워낙 게으른 성격 탓에 가게 되기까지 말도 탈도 많았다. 여행은 좋아하지만 굳이 추석 연휴까지 쉬지 못해가며 도피하듯 떠나야 하나?! 하는 생각에 세월아 네월아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지금 아니면 또 언제 가겠느냐는 어머니의 압력과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결국 가게 되었다.

 

막상 다녀오니 참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또 여행 자체가 체질에 맞는 건지 또 당장 떠나고 싶어 각종 얼리버드를 뒤지고 있는 지금이지만, 이해가 도무지 가지 않는 건 도저히 포스트는 쓰기가 싫다는 거다. 길고양이 얘기는 피곤한 날 졸면서도 쓰면서 이건 무슨 경우람. 어떤 식으로 포스트를 할까만 한 달 넘게 궁리하다가, 이대로는 도저히 안될것 같아 되는 대로라도 당장 쓰기로 했다.

 

두 시간 반 정도 전에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탑승 수속을 마치고 간단히 밥을 먹었다. 모든 걸 빠짐없이 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간과한 준비물이 하나 있었으니, 110볼트 변환 어댑터였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110볼트 콘센트를 사용한다고 한다. 다행히 공항 내부 편의점에서 판매하길래 구매했다. 잔뜩 긴장했지만 별거 없었던 보안검색대를 통과해 출국 심사를 마치고, 면세점들이 즐비하게 있는 보세구역으로 입장했다.

 

 

 

 

 

면세점에는 딱히 볼 일이 없어 일찍 보딩 게이트로 가서 20분 정도를 기다렸다.

내가 탔던 건 2시 반 오사카행이었다.

 

 

 

 

 

그리고 출발.

와 정말 가긴 가는구나.

 

 

 

 

 

아직도 비행기가 하늘에 뜬다는 게 이해가 가질 않는다.

전 세계로 연결된 거대한 케이블카가 아닐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문득 창밖으로 보인 하늘은 맑고 아름다웠다.

 

 

 

 

 

일본!

도착하기 전에 기내에서 승무원들이 입국심사서를 나누어 주는데, 나는 해외여행이 처음이라 전부 다 챙겨주는 줄 알고 마음 놓고 자다가 못 받는 사태가 발생했었다. 뒤늦게 받아서 쓰려니 생각보다 항목이 많아 시간이 촉박해서 당황했으니 혹시 처음 해외로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꼭 검색창에 '입국 신고서'를 검색하여 미리 봐두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도착 후 묘하게 생긴 무인전철을 타고 이동했다.

 

 

 

 

 

다른 블로그들에서 무수히 보았던 간사이공항에 도착했다.

곧바로 지하철을 타려면 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른쪽으로 가면 된다.

 

 

 

 

 

나는 배가 고프기도 하고 잠시 쉬었다 가고 싶어서 맥도날드로 이동했다.

 

 

 

 

 

처음으로 일본에서 주문해서 먹었던 맥도날드 햄버거. 평소에 좋아하는 맥치킨버거와 제일 비슷해 보이는 걸 주문했는데, 소스가 마요네즈가 아닌 데리야키 소스였다. 그리고 제일 깜짝 놀랐던 건 카드 결제가 안된다는 것. 나는 당연히 일본에서도 패스트푸드점이나 커피숍 식당 등에서 카드를 쓰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카드를 내미는 나를 보며 직원이 "온리 캐시!!" 하고 소리쳐서 깜짝 놀랐다. 그리고 일본 맥도날드는 왜 케첩을 안주지? 나는 케첩이 없으면 감자튀김을 못 먹는다. 케첩 달라고 하니 불친절한 일본 여직원이 작은 통에 담긴 케첩을 툭, 하고 던졌다. 액땜한 건지는 몰라도 처음 만난 이 일본인이 굉장히 불친절했다. 그 이후에 만난 사람들은 황송할 정도로 친절해서 이날의 서러움은 곧 잊히긴 했지만.

 

 

 

 

 

안녕 맥도날드.

 

 

 

 

 

맥도날드 앞에 있던 tsutaya라고 하는 서점.

일본에서는 아직도 cd나 dvd의 판매량이 높은 건지 우리나라에 비해 앨범 진열칸이 넓었다.

 

 

 

 

 

이제 지하철을 타러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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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소금+
    2013.10.20 16:26 신고

    와우~~!!! 개봉하셨군요~~ㅎㅎㅎ 전 자주는 못가도 여행 참 좋아해요~~ 어머니께서 도와주셨다니 정말 부러워요~~ 정말 멋지신 어머니세요~ ㅎㅎㅎ 혼자 해외여행은 정말 제 로망인데말이죠~~~
    다음 편도 기대할게요~~!!! ^^

    • Favicon of https://rach02.tistory.com 라흐 
      2013.10.20 16:33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ㅋㅋ 맨날 집에서 뒹굴뒹굴하고 시간나면 길고양이나 졸졸 따라다니니까 어머니가 절 자꾸 어디론가 보내고 싶어하시더라고요.-.- 포스팅을 정보 위주로 할까 감상 위주로 할까? 별 쓰잘데기 없는 고민을 다하다 이제 거의 까먹을 지경.. 결국 닥치는대로 쓰게되었지만 바로 봐주시는 분이 계시니 기분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