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덴티티 Identity

2003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6992

 

2013-02-08

 

존쿠삭이 나오는 영화 회상 중에 아이덴티티가 생각나서 다시 보기로 결정. 한 번 본 영화는 디테일까지 다 기억한다고 자부했다가 반전조차 제대로 기억나지 않아 당황함.

 

결국 모텔에서의 살인 사건은 주인공의 다중인격 치료를 위한 과정이었음. 주인공의 병을 연구, 치료해주려는 박사의 주장으로 사형 집행을 면하게 되지만, 박사가 미처 몰랐던 남자 꼬마(모텔 살인사건에서 살아남은)의 인격이 결국 박사마저 죽이게 됨. 처음부터 왜 저 꼬마는 말을 하지 않나, 엄마 아빠가 죽었는데도 큰 감정의 변화가 없는 게 이상하다 싶었다. 주인공의 다중인격 장애를 만들어 낸 어릴 때의 가장 큰 트라우마가 아마 어머니가 창녀라는 것과 그런 어머니에게 버림받았다는 것, 이 가장 크지 않았나 싶다. 그 스트레스가 꼬마의 인격을 제일 깊숙한 곳에서 만들어냈고, 그 결과 치료는 불가능했다는 것.

 

줄거리가 좀 복잡해서 다시 보면 또 까먹을 듯. 그렇지만 별 생각없이 새롭게 봐도 영화의 전개와 존쿠삭의 연기가 워낙 좋아서 언젠가 또 보고싶어지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는 영화.